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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2-31일 날씨 : 하루 사이에 쨍


기온은 오르나 여전히 흐려서 플리스 집업을 벗질 못했다.
영상에도 계속 겨울 바지....겨울 집업....운동화....
손바닥 뒤집듯 한 순간에 따뜻한 햇살이 찾아왔다.
일년에 몇 번 입지 못하는 원피스 얼렁 입어야지 안그럼 여름이다 여름이야

아, 봄원피스 입고 나갔다가 (모르는 사람한테) 옷 예쁘다고 칭찬 받았다 헤헤
그리고 괜시리 모든게 조금 짜증이 났던 날에는
엄마가 뭘해도 다 예쁘다고 해줬는데 갑자기 기분 풀렸ㄷ...엄마...흐규 ㅠㅠ
그러곤 밖에 나갔는데 또 지나가던 모르는 언니가 예쁘다고 칭찬해줬다
마스크의 효과는 굉장했다.


한순간에 변한 날씨와 함께 한순간에 길거리에 생기가 돈다.
왜그런가 했더니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져 길거리 카페, 식당마다 사람들이 밖에 앉아 있다.
정말 별거 아닌데 그렇게 좋다.
오랜만에 간 아이스크림집도, 공원도, 호수도 그렇게 좋다.
식사에 초대 받은 것도 그렇게 좋다.


깊은 겨울 잘 지나고 봄이 구나. 또 여름이구나.
봄도 여름도 잘 지나야지, 충분히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