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월, 수도권 이륜골프 회원들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히든벨리 CC에서 원래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자리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이고 진지한 모습들이 돋보였습니다. 날씨는 한풀꺾인 듯한 무더운 날씨였지만 화창했고, 초록빛으로 가득한 필드는 마치 우리를 반겨주는 듯했습니다.

이날의 모임은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라기보다도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회원들 간에는 절대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하나하나의 샷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며, 서로를 응원하면서도 치열하게 맞붙는 모습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그러나 진지한 경쟁 속에서도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잘 맞은 샷에 환호를 보내고, 예상치 못한 실수에는 함께 웃음을 터트리며 순간순간을 즐겼습니다. 18홀을 돌며 대화가 끊이지 않았고, 서로의 플레이를 보며 장난스러운 도발도 주고받았습니다. 경쟁 중에도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모두가 골프에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중천에 걸쳐 있어 모임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을 때, 오늘의 모든 순간들이 아쉬움과 함께 가슴에 남았습니다. 각자의 실력도 확인하고, 더불어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회원들은 함께 한 잔의 음료를 나누며 이날의 라운드를 되돌아봤습니다. 다들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을 터트렸고, 다음 모임을 기약했습니다. 비록 양보 없는 결전이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이 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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