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곁엔 특정한 사람과 특정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음식을 맛보며 과거를 떠올리는 건, 그 음식 자체가 그리운 게 아니라 함께 먹었던 사람과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