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의 보물들_손희송 베네딕토 주교
제9강 고해성사


세례를 받은 이후에도 우리 안에는 죄로 이끌리는 경향은 남아있는데, 그런 경향에 동조하여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게 되면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영적으로 병이 들게 된다.

영적인 병은 그것은 원인인 죄를 용서받아야 나을 수 있다.
그죄의 용서를 위해 있는 것이 바로 고해성사다.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를 용서받으면 내적인 치유가 이루어져 영적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고해성사는 자비와 용서의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이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마르 2, 10)

하느님은 죄인의 죽음을 원치 않고 회개하여 살기를 원하시는데, 예수님은 바로 이런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베풀어주신 것이다.

우리가 행하는 보속의 대가로 죄를 용서받는 것은 아니다.
죄의 용서는 인간이 행한 보속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로 얻어지는 것이다.

보속은 죄가 남긴 어두운 자취를 조금이라고 지워보려는 노력이며, 이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도움을 받아야 결실을 거둘 수 있다.

신자들은 죄 고백에 따른 부담은 기꺼이 감수하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

2천년을 넘게 이어져온 가톨릭 교회는 다양한 전례와 전승을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간의 삶에 풍성한 은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신앙의 보물들]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듯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가톨릭교회의 전례와 전승,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새겨봅니다.



==================================
가톨릭 신앙의 보물들 9강 (2013년 방송)
cpbcTV 다시보기 ☞ http://www.cpbc.co.kr/TV/7132/
==================================


#고해성사 #가톨릭신앙의보물들 #손희송주교 #cpbc #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