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서
우리 방산업체가 만든 무기들이
잇따라 검증된 성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이 장악한
전투기 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한 FA-50은
경공격기 이상의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이륙하는 FA-50 경공격기.

비행 표적을 감지하고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해 격추합니다.

후속 전력이 투하한 유도폭탄은 날개를 편 뒤 지상 표적을 향해 날아갑니다.

북한 순항미사일과 장사정포 원점을 타격하는 실기동입니다.

FA-50은 이처럼 한미 연합훈련에서 KF-16 등 상급 전투기 수준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실전 상황에서 검증되는 역량은 수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론 아우사 / 필리핀 공군 소령: FA-50PH는 주목할 만한 항공기로, 높은 효율의 성능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 임무를 통해 입증됐습니다.]

폴란드군 대량 구매는 선진국 시장 진입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한국산에 거부감이 큰 일본마저 FA-50 도입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유럽과의 6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로우급 개발 여력이 없는 실정입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방위상(지난 4일): 국제공동개발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개발 리스크를 분산하고 조달 가격을 낮춘다고 하는 그러한 메리트가….]

협소한 작전 반경은 최대 약점으로 꼽힙니다.

업체 측은 단좌형 개발로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종사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후방석에 연료탱크를 장착합니다.

[신동학 / 한국항공우주산업 고정익수출사업1실장: 단좌 항공기 개발에 착수한 상황이고요. 앞으로 수출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전력화되면 300대 이상의 추가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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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순항미사일 #FA-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