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덩굴 아래 주렁주렁 열리는 고구마들처럼 가족들, 이웃들과 행복을 키워가고 있는 열혈 농부 ' 고구마밭에 행복이 주렁주렁~' (1/2)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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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8, 2022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
‘미운 오리 새끼’에서 복덩어리로 변신한
강행원(49) 씨의 삶을 봐도 그렇다.

‘돈키호테’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의 삶은 언제나 좌충우돌, 변화무쌍이었다.
대학도 세 군데나 옮겨 다녔고,
안정적인 삶이 보장된 기능직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도 했다.
그로 인해 신혼 때 1년 넘게 백수 생활을 하며
처가에서 더부살이하기도 했는데..

숱한 시도와 방황 끝에 그가 운명을 건 것은 농사.
전남 무안에서 고구마 농사로 기반을 잡은 행원 씨는
처가 식구들을 하나둘 불러들였다.
7년 전엔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처남이,
5년 전엔 처제가 가족들을 데리고 내려왔다.
그리고 광주에서 무안을 오가며
큰딸 부부의 농사를 돕던 장모님까지 합류하면서
‘시월드’가 아닌 이른바 ‘처월드’가 탄생했다.
아이들까지 무려 17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농사로 자리를 잡고
단란하게 살아가기에 이제는 ‘복덩어리 사위’로 통한다.

올해로 2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행원 씨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처남과 처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밑천 삼아
도시에서 온 귀농인들을 농부로 키워내고 있는 것.
‘지치지 않는 즐거운 농사’를 지으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중이다.

덩굴 아래 주렁주렁 열리는 고구마들처럼
가족들, 이웃들과 행복을 키워가고 있는 그의 고구마밭으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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