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띵장* 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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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an 4, 2023

12월 31일 새벽 3시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정신 없이 지내온것 같습니다

당일은 애국집회가 있었으며 2022년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이었죠
저에게는 애국집회, 중.고등부 연합예배 설교, 송구영신 예배, 주일, 새벽당직과 새벽예배 찬양인도. 당장 스케줄부터 어찌해야할지 고민 이었습니다

예수 믿지 않는 가정속에서 주일이 껴있단 이유로 장례식장을 벗어나 교회일을 본다는 것은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학생때부터 수차례 고난을 겪에 하시며 그 속에서 확실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에 모든 스케줄과 장례절차 또한 지키게끔 해주셨습니다

중.고등부 연합예배 때에 제가 먼저 아이들에게 본이 되고자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주일이란 어떠한 일이 닥쳐도 지키려는 마음이 있어야함을 가르쳐 주었고

설교를 마치고 다시 장례식장에 가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감사를 표하며 다시 12시가 되기전에 교회로 발을 옮기었고 송구영신예배를 참석했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과 얼굴을 보며 다시 신앙고백을 확실히 다짐한뒤 장례식장을 가서 자리를 지키었고 12시에 교회로 도착하여 새벽 당직을 맡았습니다
새벽예배 찬양을 하는데 정말 이렇게 목소리가 안나오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마무리를 한뒤 다시 장례식장에 가 마지막 날 할머니를 보내드리기 위해 버스에 몸을 맡겼습니다

과정중에 부고 소식을 재대로 알리지 못해서 지금까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약한 모습을 이나 어려워 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일을 워낙 하기가 어려워했으니 말이에요

그러나 장례식장에 한 분 한 분 아시는 분들이 방문해주실때마다 얼마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던지요, 성경에도 결혼식은 몰라도 장례식은 꼭 챙기라는 내용이 왜 있는 줄을 알겄같았습니다

정말 쌩판 모름에도 불구하고 부의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동을 받고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국민 414302 0123 0562
이렇게 계좌번호 하나 딱 올려놓는다고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내 물질을 보낸다는것이 결단코 쉽지 않은 행동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개인 연락을 드릴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짐은 빨리 털어버리고
다시 몸도 마음도 회복하여 하나님 나라와 다가 올 새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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