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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2일- 9월 8일 날씨 : 여름의 끝자락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지난 며칠.
영상들을 촬영은 간간히 했으나 편집을 너무나 하기 싫었다.
그리고 '간지나게 숨쉬기'를 달성한 후 드디어 40번째 일기를 완성했다! 후 멋지다 나 자신.

락다운이 풀리고서 부터는 나의 일기에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요즘, 특별히 이번 일기에는 함께하는 행복이 가득하다.
편집하면서도 쓸 말이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신나는 추억들을 다시금 살펴보면서 행복했다. 좋은 에너지가 보는 분들에게도 함께 전달 되기를.

독일 결혼식에 처음 참석했다. 한국과는 다르게 정말 결혼식이란 것에 초대를 받으면 아주 영광이라고 하더라. 감사하게도 좋은 친구들을 알게 되고 또 이 두 친구의 인생일대의 멋진 날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리고 이 둘에게 노래를 선물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한국 과는 사뭇 다른 결혼식이 정말 신나고 재밌었다. 코로나만 아니였음 더 맘 놓고 즐겼을 텐데.. 후..

여름의 끝자락, 동네에 애정하는 크로와상 맛집도 알게 되고, 딱 1년만에 같은 장소, 같은 사람과 방문도 했다.
늘 같은 자리에 한결 같이 있는 장소들과 사람들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나도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그런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자고, 조금 더 넓은 사람이 되자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