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의 대변신 대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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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May 9, 2024

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 수목원입니다.

한해 2백만 명이
찾을 정도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2021년에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 1위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불과 
약 30여 년 
전 만해도
쓰레기 매립장이
었다면 
믿으시겠나요?

지금은 130여 종의 
희귀식물을 비롯해 
총 2천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생태교육장으로도 
운영 중입니다.

또 이곳에는
인근 지역에서
구조된 야생동물들도
방사해 
숲 생태계 복원도
이뤄지고 있죠.

쓰레기 매립장이
이렇게 변신하기까지
많은 고통이 있었는데요.

1986년 쓰레기가
매립되면서 
불과 4년만인 
1990년. 4백만 톤에
이르는 쓰레기 
매립으로

악취가 진동하는
침출수가 흘러 
인근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문제가 심각해지자
대구시는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결심을
하고 오랜 기간 
공사 끝에
2002년 수목원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을 위협했던 
쓰레기 매립장은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도심 속 자연이
그 자리를 채운 거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메립이 종료된 
쓰레기 매립장의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3배 규모인 
946만여 제곱미터.

여러 규제와 
오염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더 많은 혐오시설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이리나기자 #대구수목원 #혐오시설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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