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의 젖줄인 신천은 어류는 물론 수달 서식지로 유명하지만, 수질은 3급에 불과했는데요.
신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청정 낙동강 물 10만 톤을 신천으로 흘려보내는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이곳에 사는 수달의 조형물 사이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대구 강정 취수장을 거친 낙동강 물입니다.

대구시가 신천 생태유량 공급사업 준공식을 열고 낙동강 표류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취수장에서 퍼올린 낙동강 원수를 1등급 수준으로 처리해 하루 12만 8천 톤을 확보했습니다.

3급수인 신천은 2급수로 더 깨끗해지고, 악취도 줄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지만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까지 모든 게 순조롭게 이루어져서 여기 계시는 250만 대구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고 어릴 적 그 누렸던 추억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대구시는 신천의 수질 개선과 함께 수변화 공원 사업도 추진합니다.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수변 시설과 생태 공간을 확대해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대구시장
"신천 주변의 숲길을 조성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수변 도시로서 대구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구의 젖줄인 신천이 시민은 물론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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