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동대 스마트팜 기술 개발..물 아끼고 녹조 막는다 / 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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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Apr 5, 2023

2023/04/05 16:53:24 작성자 : 이도은


◀ANC▶
기후변화로 물 부족이 심해지고
농약과 비료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안동대가 과수원의 물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농약과 비료 사용에 따른
오염 우려도 낮추는 새 기술을 개발해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형 못처럼 생긴 지중스틱, 흙 속에서
빼내어 들자 물이 일정한 간격으로 흐릅니다.

스프링클러가 땅 표면만 적실 때,
이 지중스틱은 실질적으로 수분을 흡수하는
잔뿌리까지 물을 보내줍니다.

잡초가 자라는 걸 막는 건 물론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절약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40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기준으로, 1시간 동안
지중스틱은 단 176L만 필요해, 스프링클러가
소비하는 물의 양 24분의 1밖에 쓰지 않습니다.

이 지중스틱을 안동시 사과 과수 재배 농가,
전체가 쓴다고 가정해 보면 안동 지역의
저수량인 618만t의 4배가 넘는 물을 아낄 수
있는 겁니다.

◀INT▶전익조 / 국립안동대 산학협력단장
"경상북도의 과수로 한정해 생각한다면 하천이
마르는 일을 막아줄 수 있어요. 다시 말하면
경상북도가 물을 이렇게 아낀다면 댐 하나를
건설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물 양을 아낄 수 있어요."

버튼 하나로 농약이 안개처럼 분사됩니다.

해충이 많은 잎 아래에 농약이 묻어 방제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INT▶김형운 / 농약 무인살포 기술 개발
"(기존 기술은)위에서 아래로 아니면 수평으로 주는 방식이었는데 그렇다보니 나뭇잎 뒤에
숨어있는 병충해를 전혀 방제할 수 없었습니다"

SS기, 즉 농약분무기처럼 동력이 아닌 수압으로
작동돼 매해 꾸준히 발생하는 전복 사망 사고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실험장에 일정하게 깔린 붉은 돌맹이.

안동에서만 채굴할 수 있는 광물,
레드일라이트입니다.

녹조를 유발하는 비점오염원 가운데
농경지의 화학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 붉은색 광물이 녹조를 유발하는
비료의 질소와 인을 흡착합니다.

◀INT▶김혁 / 레드일라이트 광물 채굴
"레드일라이트의 분자 당 20만~30만 개 정도의
미세 공극이 존재하는데, 미세 공극 자체가
질소 비료를 보듬어 서서히 식물에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농업용수를 아낄 수 있는
이번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산업화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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