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엄마와 미국 아빠, 그리고 귀여운 4살 아들! 독도는 우리 땅 부르며 재래시장 구경 좋아하는 한국 사랑 가족|다문화 사랑|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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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13, 2024

푸른 눈의 사진가가 말한다. ‘사진은 김치와 같아’
한국에 푹 빠져있는 푸른 눈의 사진가 ‘리 스매더스’다. 벌써 12년째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그에게 한국은 흥미롭다. 그는 그 모든 순간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가장 좋아한다는 한국의 풍경 사진을 비롯해 자신이 가르치던
50명 남짓한 학생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회를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 ‘대구 3호선 모노레일’의
전 축조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스쳐 지나가는 주변의 것들을 묵묵히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제작진이 동행한 수업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에 김치라는 음식이 있죠. 3년 정도 묵혀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는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현상해서 확인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에 과거에 찍었던 사진을 보았을 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움이 있기 때문이죠. 마치 김치처럼요’
사진의 매력을 ‘김치’에 비유하는 그의 말에서 절로 그의 한국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오늘도 김치 같은 사진 한 장을 남기기 위해 셔터를 누른다.

미국인 아빠 스매더스의 한 마디 ‘넌 존댓말을 배워야 해’
미국인 남편 ‘리 스매더스’. 한국인 아내 ‘이성은’. 그리고 둘을 똑 닮은 미소천사 ‘노아’
스매더스 씨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들 바보다.
매일 아침 사랑의 총싸움으로 아들의 단잠을 깨워주고 아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굳은 일도 마다치 않는다. ‘노아’ 역시도 그런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유별난 아빠와 아들이다.
그런 둘의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른다.
잔뜩 굳어버린 아빠의 표정과 닭똥 같은 눈물만 흘리고 서 있는 아들.
사건의 발단은 ‘빨대’와 ‘주세요’라는 한 마디였다.
존댓말을 쓰지 않으면 절대 빨대를 줄 수 없다는 외국인 아빠와
쉽게 고집을 꺾지 않는 아들 ‘노아’.
한참의 시간이 흐르자 결국 ‘주세요’한 마디를 내뱉는 노아.
유독 ‘존댓말’에 대해서 엄격한 미국인 아빠 ‘스매더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겪고 있는 유일한 고충, 추어탕으로 위안 삼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 ‘스매더스’ 씨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한국 생활에 겪고 있는 말 못 할 고충 때문이다.
184cm의 키에 100kg이 넘는 몸무게, 신발 치수는 무려 300mm.
한국에서 그의 몸에 맞는 옷이나, 신발을 찾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몸에 맞는 것을 찾을 수나 있다면 다행.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기는 애초에 포기했다.
대부분 가게 입구에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기 십상이다.
헛걸음의 수고를 위안 삼기에는 뜨끈한 추어탕이 제격.
평소에도 대학교 같은 과 교수들과 추어탕을 즐겨 먹는다는 그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한 그릇을 비워낸다.
추어탕을 못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왜요? 맛있는데 왜 이걸 못 먹을까요?’ 라고 되묻는 스매더스.
추운 날에 따끈한 국물 한 모금을 떠올리는 그의 입맛은 영락없는 한국 사람이다.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다시 시장 나들이에 나서는 스매더스 씨와 가족들.
과연 오늘은 성공 할 수 있을까?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한국에 푹 빠진 사진작가 스매더스
📌방송일자: 2013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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