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2 참좋은여행 이집트일주 패키지
용구동(Yonggudong) 용구동(Yonggudong)
969 subscribers
10,179 views
84

 Published On Feb 16, 2023

참좋은여행에 조인해 2023. 2. 2부터 8박 9일의 이집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생 버켓리스트에 들어있던, 인류 문명의 기원이라 할 유적과 유물들을 살펴보는 귀중하고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첫날 밤을 보낸 야간 침대열차가 조금 불편했으나 이후 3일 밤을 보낸 아스완의 로열 루비 크루즈 선실 여행은 환상적이었고, 나머지 3일 밤을 보낸 후루가다와 카이로의 힐튼호텔은 아주 쾌적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한 요금 Free 안내서를 뒤늦게 보고 후루가다 힐튼의 아나콘다 클럽(로비 바깥 지하)에서 밤 9시부터 공연되는 라이브 쇼를 놓친 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1천개 미너렛의 올드 카이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차선과 횡단보도, 그리고 신호등이 없어 자동차는 그저 직진과 유턴, 우회전 밖에 할 수 없어 사람은 차를 피해 길을 건너야 하고, 자동차는 사람을 피해가며 좌회전 하려해도 유턴해 되돌아와 우회전해야기에 왜 제자리를 뱅뱅 도나 싶었습니다만, 교통은 끊김없이 흐르더군요. 쓰레기를 따로 수거해 매립이나 소각을 안하는지 사방에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는 것과 군인과 경찰들이 쓸데없는 검문 검색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이 국민소득 3천불 수준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그 찬란한 5000년 역사와 그 조상을 생각해 볼 때 물려준 것도 지키지 못하는 못난 후손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건물 준공을 하려면 세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가이드의 설명) 일부러 완공을 않고 짓다 만, 철근이 삐죽 삐죽 튀어 나온 기둥과 벽을 노출한 채 페인트 칠이나 마감도 하지 않은 채 건물과 주택, 아파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이채롭더군요.
강수량이 없는 사막이어서인지 4~5천년이 지났지만 그리 생생하게 남아있는 네페르타리 무덤 벽화를 보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글로 다 쓰지 못하기에 동영상으로 담아왔지만 동영상으로도 담아오지 못한, 칸엘리시장 곁에 있어 쉬이 둘러볼 수도 있는 알 아즈하르나 아부 알 드하합 마드리사 같은 아름답고 유서깊은 유명 모스크를 돌아 보지 못한 것,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닉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수르지산 처럼 올드 카이로를 한눈에 볼 수 내려다 볼 수 있는 모하메디 알리 모스크나 카이로 성채가 여행 일정에 없는 것이 너무 너무 아쉬웠습니다.
안내를 해준 정충효가이드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참좋은여행, 내년 봄에 남미여행에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저희 부부와 함께 하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기억을 되살려 보시고, 새로이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조그마한 여행 팁이라도 될 수 있도록 여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show more

Share/Em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