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한반도 긴장 고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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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14, 2024

■ 진행 : 김선영 앵커
■ 전화연결 : 홍 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관련 내용을 전문가 연결해서 잠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폭파 준비 정황이 있다고 그랬는데 남북 연결도로를 실제로 폭파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홍민]
굉장히 상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실제 이미 남북한 동서해상에서의 경의선, 동해선 폐쇄 조치 그다음에 거기에 대한 단절 조치는 이미 공사 형식으로 이미 이루어졌는데. 이걸 폭파하는 걸 동원해서 일단 더 확실하게 보여준다라는 측면은 상징적으로 지도부의 단절 의지가 강하다라는 것, 그리고 지금의 한국의 태도에 대한 불만 표시, 이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그런 현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북한이 얼마 전에 요새화라는 단어를 언급했었잖아요. 이 요새화 공사 작업의 일환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홍민]
맞습니다. 북한이 실제 총참모부의 이름으로 보도 형식을 취해서 발표한 내용에서도 방어 축성물로 요새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했고 그 과정에서 폭파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다만 이런 것들로 봤을 때 기존에 남북한이 연결되는 주요 통로였던 곳을 완전하게 장벽화시켜서 차단하고 그 뒤에 그것을 철저하게 막는 병사들과 군 병력들이 주둔하면서 요새화를 시킨다는 개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남북 간에 연결도로가 사실 남북 관계가 굉장히 부침이 있었고 또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의 긴 역사도 있는데 그 긴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홍민]
남북한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쨌든 긴 시간에 걸쳐서 여러 협의와 실질적인 물리적 작업을 통해서 경의선, 동해선 양측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작업을 긴 과정을 통해서 완수를 했었습니다. 특히 경의선 같은 경우에 개성에서 평양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굉장히 긴, 171km에 달하는 거리에 해당되고요. 그다음에 동해선 부분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이루어지는, 107km를 북측으로 연결시키는 그런 굉장히 대장정의 작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한이 경제공동체를 이루고 경제협력을 하는 주요한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라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졌고. 더 나아가서는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긴 운송로를 만든다는 구상까지도 포함되는 구상 아래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남북한이 같이 구상하고 같이 연결을 했던, 같은 공동작업을 했던 산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남북교류협력의 이정표였다. 그런데 그것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 이상으로 완전히 폭파가 됐기 때문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현재 우리 군에서는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내용도 전해졌는데. 육로 폭파로 인해서 국지적 도발 가능성이라든지 그런 것은 없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민]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북한이 총참모부 이름으로 동서해상의 방어 축성물을 요새화하겠다는 이미 공지를 한 상태였고, 이 상태에서 미군에게까지 전화 통지문을 발송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자체가 갑자기 없던 계획,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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