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라이더 "배민, 수수료 인상 방침 철회하라"…업체 정면반박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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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15, 2024

【 앵커멘트 】
음식 배달 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9일부터 중개 수수료를 3%P 올리기로 했죠.
자영업자와 배달 노동자들이 수수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식당 주인에게는 과연 얼마가 남는지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영업자와 배달 노동자들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배달앱 1위 배민이 주문 중개 이용료를 올리면 중소상인과 배달 노동자가 다 죽고 외식비가 폭등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무 / 공정한 플랫폼 사장모임 대표
"수수료 인상은 결국 전체 업주들에게 음식 가격을 올리라는…. 우리 업주도, 그리고 소비자도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배민을 통해 1만 8천 원짜리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 주인에겐 얼마가 떨어질까?

9.8%인 중개 이용료, 3%인 결제 수수료, 배달비 등을 떼니 68%인 1만 2,276원이 남습니다.

여기에서 인건비와 본사 물품대금 등을 추가로 빼야 순이익이 됩니다.

▶ 인터뷰(☎) : 황지웅 / A치킨 가맹점 점주협회장
"5% 정도 남는 겁니다. 결국, 2만 원짜리 팔아서 1천 원만 남는 그런 꼴이 되거든요. 30마리 팔았을 때 3만 원 남는 겁니다. 3만 원 진짜로 이걸로 어떻게 생활할지…."

우아한형제들은업주 부담 배달비를 지역에 따라 최대 900원 인하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정부에 플랫폼 대기업의 독과점 규제 방안을 내놓으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도 독점적 행태에 대해서 규율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양측 주장이 팽팽히 엇갈리면서 공정한 시장가격을 유도해야 할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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