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 세번째 시리즈인 96의 전 캐릭터 필살기와 커맨드를 기록해보았습니다..

앞서 발매된 94, 95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어버린 96..
기존 스텝이 대쉬로 바뀌였다던가 소점프 도입, 그리고 비상회피가 구르기로 바뀌는 둥..
킹오파 주요 시스템이나 비쥬얼등에서 대폭 물갈이가 된 시리즈죠..

특히 그래픽과 더불어 캐릭터 모션들이 리얼하게 바뀐 부분..
예를 들면.. 캐릭터의 장풍이 슈팅 게임마냥 탄환 처럼 발사되는 연출을 손 앞에서 기탄이 사라지는 손바람 장풍의 느낌으로 바꿨다던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료의 비연질풍각, 또는 죠 폭열권의 리얼한 주먹 러쉬 같은 연출 등등..에 적응안된 유저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론 오히려 그 부분이 더 격투의 리얼함을 강조한것 같아 마음에 들었던 시리즈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출 때문인지 기존 캐릭터 성능이 대폭 떨어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았는듯..

당시 용호의권 외전의 실패로 발매 예정일을 앞당겨 출시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때문인지 게임의 완성도가 그리 높지 않은편..
커맨드 입력이 유독 잘 먹히지 않는 시리즈로 유명한데 이는 97에 가서 대폭 개선이 됩니다..

여러가지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시리즈긴 하지만 기타 팬서비스나 (에바 캐릭터 패러디 등..)
OST만큼은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 했을 정도로 명곡이 많았던 96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