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인들 공감 200%, 50가지 포인트들 모아봤어요
바늘이야기 김대리 DAERI KIM 바늘이야기 김대리 DAER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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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an 13, 2021

뜨개질 중독자 공감 best

1. 모든걸 뜨고싶어한다 -수세미 모자 가방에 이어서 스탠드 커버 발매트 물병커버 슬리퍼 양말 커튼 카시트 (그냥 모든걸 뜨개질로 덮어버리고싶어하는 증상)

2. 옷 쇼핑할때 이거 어떻게 뜬건지 열심히 뜯어본다
가격이 비싸면 이건 내가 떠입는다고 다짐한다

3. 소매분리하면 다른거 뜨고싶다

4. 가방 코바늘로 떠져있는거 보면 반갑다가도 가격 너무 싸면 슬퍼한다

5. 인터넷 쇼핑하다가도 예쁜 니트 있으면 캡쳐한다

6. 드라마나 영화보다가 예쁜 니트 나오면 저거 어떻게 뜬건지 연구해본다

7. 어디 갈때 시간 비는데 뜨개질거리가 없으면 불안하고 허전하다

8. 티비볼때 뜨개질 안하면 손해보는 기분이다 티비보면서 뜨개질 안하는 내 자신을 용납할 수 없다

9. 시간을 단 단위로 생각한다
이 시간이면 열단은 떴겠는데...

10. 인스타에 자랑하려고 올리려다가도 떠달라는 댓글 달릴까봐 짜증나서 못올린적 정말 많다

11. 실은 사도사도 부족하다

12. 자꾸 주변에서 어디다가 팔아보라고 권유받는다 (알아서 할게요....)

13. 티비나 영화에서 뜨개질 나오면 너무 반갑다

14. 인스타나 페북 뜨개질 관련 글에 친구들이 자꾸 나 태그한다

15. 손은 두개고 시간도 없고 문어발만 열개면서 책이랑 도안은 미친듯이 산다 실제로 사서 뜬건 별로 없다 알면서도 그냥 사고있다

16. 뜨개질하는사람들 만나면 뭐뜨는지 무슨실 쓰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나도 뜨고싶고 사고싶다

17. 옷 많이 뜬사람들은 뭐만 입으면 그거 뜬거냐고 물어본다 (이거는 내가 뜨려면 1미리 바늘로 떠야하는데요)

18. 뜨개 선물을 막 돌리고싶다 (김대리는 공감X)

19. 도안 만드시는 분들은 도안 만들거 걱정 안하고 그냥 편하게 신경안쓰고 뜨개질만 하고싶다. 남이 만들어준 도안 그대로 뜨는게 최고다

20. 자꾸 단수링 코수링 마커 돗바늘 다 없어진다
분명히 어디에 다 박혀있을텐데 진짜 아무리 찾아도 없다 이런분들은 의자나 쇼파 틈 사이를 꼭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21. 자투리실 어차피 나중에 안쓰는데 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다 모아둔다 나중에 이걸로 어떤 대단한걸 할 수 있을거란 착각을 한다 자투리실로 만든 블랭킷 스웨터 가디건 핀만 엄청 저장한다

22. 나에게 문어발이 없으면 뭔가 이상하다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23. 집가서 뜨개질 어디까지 할건지 뭐보면서 할건지 뭐먹으면서 할건지 하루종일 생각한다

24. 코 세고있거나 무늬 넣을때 말시키면 진짜 짜증난다

25. 100코 이상 코 잡고나서 세어봤는데 숫자가 맞으면 나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꼭 두세번씩 세어본다

26. 가족들이 이젠 또 뭐뜨냐고 물어본다

27. 이것만 뜨고 자야지!! 하다가 새벽 두시 되는건 일상다반사다

28. 실 엉킨거 풀다가 '니가이기나 내가 이기나보자'라고 말한적 있다

29. 양말 떠본 사람들은 하나 다 뜨고 엄청나게 만족한 다음 두번째 짝 뜨는건 하기 싫어진다

30. 탑다운 뜨다가 나는 크롭티를 좋아한다고 세뇌한다진짜 말도안되는 길이인데 이정도에서 고무단 시작하면 되지않을까 하는 말도안되는 합리화를 자주 한다

31. 탑다운 뜨다가 갑자기 반팔 니트가 예뻐보인다 팔 뜨기 너무 귀찮다 왜 팔은 두개일까?

32. 내가 지금 뜨개질이 잘 안되는건 장비탓이라고 생각하며 장비쇼핑을 시작한다

33. 나에게 휴가가 주어진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뜨개질만 하고싶다

34. 실 저렇게 많은데 또사냐고 자꾸 물어본다

35. 자꾸 뜨개질 알려달라고 한다 (실 사와 친구들아 알려는 줄게)

36. 친구가 나도 이거 뜰수있어? 라고 물어보면 어디서부터 말해줘야할지 잘 모르겠다

37. 친구들이 자꾸 바느질이라고 하면 빨리 고쳐주고 싶다

38. 친구들이 코뜨기라고 하면 빨리 고쳐주고 싶다

39. 지하철에서 뜨개질하는 사람 보면 진짜 내적친밀감 장난아니다 말걸고싶다 친한척 하고싶다

40. 실이 얇으면 안자라서 미쳐버릴거같고 실이 굵으면 너무 빨리끝나서 허무하다 도대체 중간은 어디일까

41. 실 딱맞게 떨어질때 기분 너무 좋고 새로운 볼 뜯어서 진짜 조금쓸때 괜히 손해보는 기분이다

42. 멀쩡한 바늘 재질별로 다 사모은다 실리콘 코바늘 나무 코바늘 메탈 코바늘 플라스틱 대바늘 막대바늘 줄바늘 메탈바늘 (실에따라 바꿔쓰면 기분 좋다구요!!)

43. 도안이 있으면 맞는 실이 없고 실이 있으면 맞는 도안이 없다

44. 많이 떠놓고나면 막상 실제로 입거나 드는건 딱 정해져있다 알면서도 계속 새로운거 뜨고싶다

45. 게이지를 알기 전 - 도대체 이게 뭐라는거야??
게이지를 알고난 후 - 도대체 이게 뭐라고??(그렇게 어려워했을까)

46. 뜨개질 하기전에는 도대체 남는시간에 뭘하고 살았는지 궁금하다

47. 저녁에 약속이 길어지면 오늘 뜨개질 많이 못했다고 아쉬워한다

48. 뜨개질 하는 동안에 눈이랑 귀는 딴짓할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이따금씩 깨닫게 된다

49. 주변 사람들이 나도 떠줘라고 말했을때 어떻게 해야 통쾌하게 받아칠수 있을지 가끔 고민한다 하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

50. 올해의 목표는 문어발 청산이다

#바늘이야기 #뜨개질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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