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부터 고수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제주도의 일출을 보기 위해 들른 광치기해변에서 통발을 치고 텐트로 돌아오니,
반가운 손님이 옆에 와 계셨습니다,

그는 "이 곳 텐트를 쳐도 되나요?" 라고 물었고,
저는 "멀리 가지 마시고, 제 텐트 옆에서 치시는건 어때요?" 라고 답했습니다,

그도 술을 마셨고, 나도 고기가 고팠기에,
하나로 마트에서 술과 고기를 사고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행 중 마주치는 수 많은 일 중,
내가 평소에 마주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가장 신나는 일입니다.

부동산과 주식, 결혼과 가족, 일과 잡담 속에 묻혀있는 일상에서 빠져나와,
인문학과 철학, 자전거와 자연, 추억과 삶에 대한 주제를 가지는 것이,
살짝 부끄러울 수 있는 일이었으나,
약간의 술이 더해져 더할나위 없는 시간이 만들어 졌습니다.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흠뻑 느꼈기에,
그 중 일부를 여러분과 공유 합니다

=)

#제주도캠핑 #제주도일출 #광치기해변

[내가 사용하는 것 들]
사용하는 카메라: Sony a6400
카메라 렌즈: sony 18-105, sony 35-18
카메라 마이크: Rode video micro
편집 프로그램: premiere pro
음원 사이트: Epidemic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