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 태권도 국가대표 배출 세계 대회 석권


【 앵커멘트 】
경민대학교에서 태권도 국가대표가 배출됐습니다.

단체전과 자유시범, 종합격파 등 3개 부문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된데 이어 세계 규모의 태권도 격파대회에서는 우승컵을 거머쥐며, 지역 체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영찬 기자입니다.


【 기사 】
짙은 양복을 입은 신사들이 주먹을 맞받습니다.

일본 순사와 마주친 독립투사들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입니다.

한 곳에선 하늘과 땅을 오가며 송판을 격파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폭염 속에서도 태권도를 연습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태권도의 세계화를 기치로, 경민대 태권도외교과가 설립된 건 2002년.

전통의 태권도 명문대학 간의 경쟁 속에서 경민대가 찾은 돌파구는 태권도 시범이었습니다.

2003년, 학과 내에 시범단을 창설한 이후 변변한 연습실도 없어 일반 강의실과 야외 운동장을 오가며 훈련했었지만,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을 무대로 국기 태권도를 세계에 전파하는데 전념했습니다.

20여 년 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동한 끝에 올해에는 태권도 단체전과 자유시범, 종합격파 등 3개 부문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했습니다.


( 이지원, 이희수, 조자현 (경민대) / 국가대표 )
"국가대표로 뛰게되어 영광이고, 국가대표가 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경민대 시범단에서도 열심히 하는 단원들이 되겠습니다. 파이팅!"


국내 최고 권위의 태권도 시범대회, 'KTA 다이내믹 태권도 챔피언십'에서는 한국체대와 용인대 등 전통의 태권도 강호대학들을 제치며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전 세계 태권도인 참가하는 세계시범&격파대회에선 우승컵을 거머쥐며 주요 태권도 대회를 석권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 김원섭 총감독 / 경민대 체육위원회 )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교, 시범단을 운영하는 대회에서 우승해서, 국가대표로 선발돼서 세계 태권도 시범격파대회에 처음 출전해서 1등하게 됐습니다.
어느 대학에서도 하지 않았던 연기 수업을 넣고, 전문 연기교수를 초빙해서 수업했던 것이 타 대학과 경쟁에서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경민대 태권도외교과는
올 하반기 태권도 대회 출전을 준비하며
태권도 저변 확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박영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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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7.19
● 딜라이브TV 박영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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