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Sep 2, 2024
#더콰이엇 #피타입 #qtrain
🟢영상의 조회수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모든 광고의 수익은 저작권자에게 돌아갑니다.
"아빠의 편지, 그리고 눈가에 번지는 슬픔. 미안하단 얘기만 있을 뿐. 슬픈 얘기도 없는데 왜 자꾸 슬픈지. 비오는 밤이면 난 덩치만 큰 꼬마. 몸뚱이만 늙고만 아홉살짜리 꼬마"
아티스트: 더콰이엇 (The Quiett)
피쳐링: 피타입 (P-Type)
앨범: Q-Train
발매: 2006.02.03
[Spotify: https://open.spotify.com/track/0jwn6R...]
[네이버 Vibe: https://vibe.naver.com/track/5997089]
[지니 뮤직: https://www.genie.co.kr/detail/songIn...]
[멜론: https://www.melon.com/song/detail.htm...]
P-Type)
비가 내리던 여름 밤, 어떤 꼬마의 이야기
나 조차 돌보지 않은 나의 옛날 이야기
P-Type)
어둡고 좁은 방은 극도로 불안해
두꺼운 구름은 이내 비를 퍼붓고
난 이마와 가슴팍에다 성호를 긋고
어린 시절을 떠올려 비 오면 듣곤
하던 낡은 라디오 맑은 날이 오길
정말 지겨운 장마 끝날 그 날이 오기를
하늘에 가까운 우리집 바깥엔
천둥소리만 가득해 눈물을 닦아주던
엄마는 없고 아빠도 안계셔
난 이불을 덮고 한숨을 낮게 쉬어
꼭 이런 날은 내 그림자 마저 날 괴롭혀
몰래 손을 뻗어 라디오 볼륨을 높여
빗소리 보다 노랫소리 커질 때
빗방울 보다 눈물이 짙어질 때
꼬만 잠든다 조그만 창문 밖
빗소리 숨어있는 꼬말 찾는다
Hook)
"Let the music diffuse all the tention" x4
P-Type)
비가 그친 하늘에는 어느덧 곱게
별이 피어나네 국자 모양 일곱개
내가 붙인 이름은 검둥이 진돗개
행복이 뭔지 몰라도 난 행복해
겁 많던 아이 세상은 울타리가
되주진 않더라 이 나이 어린 꼬마의
두 눈엔 세상이 잿빛으로 머무네
질문이 질문의 꼬리를 끝 없이 무네
TV 속의 사람들은 웃고만 있는데
엄마랑 아빠는 왜 울고만 있는데
책에나온 행복이란 도대체 뭔지
아빠의 편지, 그리고 눈가에 번지는 슬픔
미안하단 얘기만 있을 뿐
슬픈 얘기도 없는데 왜 자꾸 슬픈지
비오는 밤이면 난 덩치만 큰 꼬마
몸뚱이만 늙고만 아홉살짜리 꼬마
Hook)
"Let the music diffuse all the tention" x4
"떠오르는 것들을 모아서 시를 썼어"
P-Type)
아주 가끔 날 괴롭히는 건
다 끝난 일들에 사로 잡히는 것
잡고있던 기억들을 현실과 맞바꾼 다음 부터는
자꾸만 마이크만 손에 잡히는 걸
난 어느새 짙은 검은색
마이크를 쥐고 서있네 과거의 어둠 새를
헤치고 나와 무대로 올라
모두가 놀랄 라임을 쏟아내지
어릴 때는 몰랐던 운명 꼬마가 울면
따라 노래부르던 라디오는 분명
훨씬 더 시간이 지나 거친 도시
위를 거침 없이 걷는 것이
바로 꼬마의 길임을 알고 있었네
나는 감춰온 비밀을 꺼내 시를 썼네
버겹던 슬픔과 허덕였던 시간들을
노래로 썼네 자, 고개를 끄덕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