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축제가 시작되다.
골무네 골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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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Apr 30, 2024

옛집 옥상 커다란 물통 화분에서 16년을 살다가
지금의 집 마당에서 16년
30여년을 우리와 함께한 등나무
올해도 어김없이 데크에 보라색 꽃 모자를 씌워
예쁘게 단장해 놓으니
봄날의 아름다움에 설레이는 내맘을 평온하게 한다.
오늘은
자분자분 내리는 보약비 덕분에
며칠 이른 더위로 목말랐던 꽃들도
왼종일 마당놀이에 빠져 노곤노곤 해진 내몸도
빗소리 음악삼아 쉬어가는 날.
드디어 ! 등꽃이 지휘하는
울집마당 보라색 축제가 시작되었다.^^
탐스런 봉우리로 사부작~~꽃탑을 쌓아올리던 클레마티스도
우아한 미모를 뽐내며 참석하고
아주가는 뾰족 꽃탑으로 나도 참석요~~
"난. . .보라가 아닌데. . .,,
이웃에서 쭈볏거리고 있는 붉은 패랭이에게
차가플록스가
연보라 꽃잎에 향기담아 살랑살랑 흔들며
"붉은패랭아~~ 내 푸른색 너와 섞이면 보라가되니 괜찮아! "
이리 서로 어울렁~ 더울렁~~
골무네 봄마당은 보라색으로 익어간다.^^
락스퍼
오늘도
보라색 축제가 한창인
골무네 오월 마당 풍경속에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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