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국 시 알아야 할 '해외 접종자 격리 면제' 방법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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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17, 2021

[앵커]
이달부터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우리나라에 들어올 경우, 격리가 면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국 목적이 직계가족 방문이어야만 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나야 하는 등 알아둬야 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한국에 들어온 스위스 박찬원 리포터가 가족과의 입국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부모님을 만나 뵙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끊었습니다.

생각보다 필요한 서류가 많아 2주 전부터 입국 준비를 했는데요.

우선 저는 6월 11일, 모더나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스위스 보건당국으로부터 예방접종증명서를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 경과 뒤 입국이 가능하니 다른 분들도 항공편 예약할 때 이 부분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스위스 국적인 저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했는데요.

현재 스위스에서는 무비자나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출국 직전 가족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대략적인 입국 준비는 끝납니다.

지금 보이는 서류들이 한국 입국을 위해 필요한 서류입니다.

격리가 면제될 수 있는 입국 사유는 '직계가족 방문'이기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가 꼭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준비됐다면 제일 중요한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10대인 두 아이는 아직 백신을 맞지 못했는데요.

미성년자라도 백신을 맞지 않으면 격리 대상이라 한국에 들어간 뒤 2주 동안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출발 당일,

파이팅! 출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비행기 표를 받고 출발할 준비가 됐습니다. 이따 만나 뵙겠습니다.

3년 만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스위스에서 준비한 서류들과 함께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자가격리 안전 보호 앱을 깔아야 합니다.

(출입국관리소 통과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류 검사가 아주 까다로웠습니다. 일단 다 통과됐습니다.

방역 택시를 타고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오늘 일정은 우선 끝.

격리 면제자여도 이렇게 입국 직후 한 번, 6~7일째 되는 날 한 번씩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저는 앱으로 하루 두 번씩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보기가 이렇게 어렵고 힘들었던 건 처음인 것 같은데요.

마지막까지 방역수칙 잘 지키다가 돌아가서 스위스 소식 다시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YTN 박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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