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때 한 살 아래 동생과 구멍가게 앞에 버려졌던 성남 씨. 불우한 현실을 극복하고 꿈꾸던 삶을 성취해 낸 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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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21, 2024

가족들과 평범하게 사는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고 말하는 남자가 있다.
경북 김천에 사는 이성남(48) 씨가 그 주인공.
다섯 살 때 한 살 아래 동생과 구멍가게 앞에 버려졌던 성남 씨는
가까운 보육원에 맡겨져 20년간 그곳에서 살았다.

고아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시절이라 부모 없는 설움을 겪는 게 일상.
아무리 생각해도 불우한 처지에서 벗어날 길은 공부밖에 없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학업에 몰두해 전교 1등, 학급 실장도 했다.

그때 성남 씨의 목표는 안정된 직업을 갖고 번듯한 가정을 이루는 것.
대학을 졸업하고 체육 교사가 되던 날, 성남 씨는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배려심 깊은 아내 박수진(43) 씨와 결혼해서 사랑스러운 딸 셋을 낳고
그토록 꿈꾸던 가정을 이룬 성남 씨는 행복하게 살리라 다짐했다.

한동안은 그렇게 살았는데, 보육원에 있는 어린 후배들이 눈에 밟혔다.
어릴 적 자신처럼 편견과 차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일요일마다 함께 축구하며 큰형처럼 챙기기 시작한 성남 씨.

중학교 체육 교사 시절엔 보육원 후배들이 다니는 학교에
일부러 전근하러 가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다독였다.
체육 장학사가 된 지금도 오가며 보육원을 방문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지 살피고
문제가 생기면 장학사로 인연을 맺은 선생님들과 소통해서 해결한다.

보육원 후배들 일로 뛰어다니는 성남 씨에게
아내 수진 씨는 가끔 서운해하면서도 남편의 상처를 알기에 응원한다.

몇 년 전부터는 보호시설을 나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단체를 만들어
돕고 있는 성남 씨. 불우한 현실을 극복하고 꿈꾸던 삶을 성취해 낸
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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