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파노라마 ‘한반도 야생은 살아있다 4편 – 사향노루의 슬픈 전설’ / KBS 201307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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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Premiered Dec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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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사향노루가 2011년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
야생에서의 생존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진 것. 이후 계속된 추적과 관찰을 통해 사향노루의 숨겨진 생태를 동영상으로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드러난 더욱 놀라운 사실! 사향노루가 불법으로 밀렵되고 보신용으로 수억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 사향노루는 수컷에게 있는 사향이라는 특별한 기관이 약재로 쓰이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인간에게 짓밟혀온 사향노루의 슬픈 전설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 한반도엔 사향노루가 산다
2012년 겨울, 사향노루의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제작진.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사향노루가 야생에서 살아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4년에 걸친 오랜 추적이 가져다준 쾌거였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끈질기게 이어진 사향노루 추적기가 펼쳐진다.

▶ 사향노루 밀렵꾼을 만나다
제작진은 사향노루 추적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제보와 관련 증언을 들었다.
약초를 캐다 마주쳤다는 심마니의 제보부터 과거 사향노루가 살았던 서식지를 알려주는 주민까지 다양한 증언을 듣던 중 놀라운 믿기 힘든 사실을 확인했다.
사향노루를 밀렵해 판매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만나게 된 밀렵꾼은 지난 10년 동안 사향노루를 사냥해왔으며 수컷의 사향을 3억 원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 증거로 건넨 사향노루의 두개골.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

▶ 한반도 사향노루의 유전자 표본이 만들어지다
밀렵꾼에게서 받은 두개골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의뢰, DNA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와 이어진 시베리아 계통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0년 제작진이 현장에서 수거한 배설물 및 털의 DNA분석결과와 정확히 일치했다. 현재 제작진이 입수한 두개골은 사향노루의 유일한 유전자 표본으로 쓰이고 있다.

▶ 새롭게 드러난 사향노루의 생태
사향노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사향노루의 생태가 조금씩 드러났다. 여린 잎과 지의류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사향노루가 나무에 달린 겨우살이도 먹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향노루를 유인하려고 각종 산나물을 이용했지만 실패를 거듭하던 중 겨우살이를 놓아 성공한 것. 또한 먹이를 찾을 때 발을 이용해 땅을 파헤치거나 하지 못하고 오직 입으로만 먹이활동을 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발견했다.

▶ 사라진 사향노루
재작년 겨울부터 봄까지 제작진이 설치한 CCTV에 사향노루는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었고 먹이활동과 갓 독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 수컷의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런데 2012년 7월을 마지막으로 사향노루는 자취를 감춰버렸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지난해 겨울, 다시 추적이 시작됐다. 그 과정에서 올무에 걸린 산양이 발견되기도 했다. 산양과 사향노루 서식지는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사향노루의 안위도 우려되는 상황.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이 영상은 KBS파노라마 ‘한반도 야생은 살아있다 4편 – 사향노루의 슬픈 전설’
(2013년 7월5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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