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듣는 오디오북 [홍당무] 마음을 사로잡는 한 소년의 자전적 이야기 / Sleep Audio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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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1, 2023

오늘은 한 소년의 경험담이 녹아있는 어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의 자전적 성장소설 [홍당무]입니다.

00:00 작품해설
03:17 본문

제목 홍당무 (1894)
지은이 쥘 르나르 1864~ 1910
옮긴이 이가림
펴낸곳 문예출판사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이해하고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고향 같은 존재일 텐데요.

홍당무의 작가 쥘 르나르는 가정을 평화롭고 따뜻한 휴식공간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서로 반목하고 시기하기도 하는
'갈등의 공간'으로 보았습니다.

작품의 주인공, 프란시스 르픽은
붉은 머리칼에 얼굴은 주근깨 투성이의 소년으로
가족들로부터 프란시스라는 이름 대신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요.
홍당무는 르픽 가의 막내로 형과 누나에게 따돌림당하고
쌀쌀맞고 신경질적인 엄마에게 온갖 구박을 당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정결핍 증상을 보이는 장면들이
작품 곳곳에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익살스러운 해학을 엿볼 수 있어
비정하면서도 묘하게 따뜻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홍당무'는 작가 쥘 르나르의
어린 시절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인데요
르나르 역시 홍당무와 마찬가지로 2남 1녀 중 막내로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며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르나르는 홍당무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가정의 모습과 경험을
아픔 가운데에서도 유머러스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작가의 삶이 투영된 홍당무는
1894년 발표되자마자 호평을 받아 쥘 르나르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 주며
명작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홍당무'는 잡지에 기고했던
여러 편의 에피소드들을 모아 발간되었기 때문에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따라가는 재미보다는
어린 소년의 경험담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천진난만한 재미가 압권입니다

그럼, 엄마를 비롯해 형과 누나에게 미움받고 따돌림을
당하며 곤란한 입장에서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어린 소년의 방어적인 모습과
천진난만한 기백을 만날 수 있는 작품 [홍당무]
그 작품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BGM
Music : 89. Canon_캐논변주곡_국악 CC BY
Credit : 한국저작권위원회
Provided by 여주대학교 실용음악과 김민기, 김중희 교수

이 영상은 절판본으로 제작되었으며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을
준수하고 있음을 고지합니다.

#오디오북#잠잘때듣는소설#책읽어주는여자#세계명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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